세종사이버대학교 디지털마케팅학과 김예리 교수로부터 듣는 '디지털마케팅'
2021.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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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그런 시대서 이제는 TV를 손에 들고 다니며 쉽게 볼 수 있고,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스마트폰으로 원하는 옷과 전자제품, 밀키트까지 마우스 몇 번이면 오늘 주문해서 오늘 저녁 받을 수 있는 시대가 됐다.
특히 코로나19로 자택에 거주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이들을 위한 기업의 갖가지 마케팅 아이디어들이 쏟아지고 있다. 고객의 소비패턴이나 활동까지 빅데이터와 기계학습, AI(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성향을 분석한 후 맞춤형 마케팅을 하고 있다.
이 같은 발전을 할 수 있었던 추진 체는 인터넷과 그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부터다. 기업 마케팅도 단순 홍보와 광고보다는 블로그를 시작으로 카페, 페이스북, 유튜브와 같은 영상 플랫폼을 활용하는 '디지털 마케팅'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에 본보는 세종사이버대학 학과장 김예리 교수를 만나 얘기를 들어봤다. 다음은 김예리 교수와의 일문일답.
-. 디지털 마케팅이 무엇인지 함축해서 설명해달라.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장치를 통해 온라인 광고로 소비자들에게 제품과 서비스를 알리고, 판매하는 것이다.
-. 그럼, 디지털 마케팅이 왜 중요한가?
▲디지털 광고 시장의 급격한 성장과 함께 마케팅의 성과를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과거 마케팅 활동들은 보통 불특정 다수를 타깃으로 했기에 광고로 손쉽게 노출은 했지만 많은 예산이 필요했고 이에 대한 마케팅 성과 측정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디지털 마케팅의 경우 사용자의 데이터를 수집해 이에 대한 성과를 정량적 측정을 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기업의 입장에서는 단순히 마케팅 메시지를 전달하는 마케터가 필요한 것이 아니고 기업의 마케팅 활동에 대한 성과를 정확하게 측정하고 분석해 궁극적으로는 인사이트를 도출해 낼 수 있는 마케터가 필요하게 됐다. 이런 과정에 퍼포먼스 마케팅, 데이터 기반 마케팅이라는 용어가 등장했다.
-. 디지털 마케팅학과 교육 프로그램이 실제 마케팅 필드에서 뛰고 있는 마케터들에게 유용할까?
▲사실 오프라인 대학의 마케팅 교육은 굉장히 이론에 치우쳐 있는 경우가 많다. 마케팅의 개념을 탄탄히 쌓을 수는 있겠지만 이를 실무에 적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보인다. 하지만 세종사이버대학교 디지털 마케팅 학과의 교육과정은 굉장히 실용적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실제 필드에서 마케터로 활동을 하는 분들을 전문가로 초빙해 수업을 구성하기 때문에 그들의 마케팅 노하우를 수업을 통해 모두 전수받을 수 있다.
-. 2021년도 봄학기 입시가 진행중인 것으로 안다. 교과목 로드맵을 보면, “굉장히 혁신적이다”라는 생각이 드는데 관련 교과목들을 간단히 소개해 달라.
라이브커머스 마케터 과정 신규개설
채팅으로 소비자와 소통하면서 상품을 소개하는 스트리밍 방송을 활용한 라이브 커머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이를 활용한 마케팅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 따라서 관련 교육에 대한 급증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라이브커머스 마케터' 과정을 신규 개설했다. 이 교육 과정의 경우 세종사이버대학교 유투버 학과의 수업을 전공 선택 과목으로 활용, 융합 교육 과정으로 도약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 현지 마케팅 실무 수업
미국 실리콘밸리 현지 페이스북, 야후, 유데미에서 마케팅 경험이 있는 한인 전문가 분들을 초빙해 교과목을 개편했다. 온라인으로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사이버대학교의 장점을 살려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원격으로 수업을 녹화해 진행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글로벌 수준의 수업을 온라인으로 들을 수 있으며 해외 전문가들 과의 글로벌 네트워킹이 가능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외에도 어서와, 검색광고는 처음이지?, 따라하면서 쉽게 배우는 데이터 시각화, 마케팅 프리렌서 투잡(Two Job)으로 성공하기 수업을 신규 개설해 마케팅 실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있다.
-. 사실, 수업을 들을 때 학생들 입장에서 수업료에 대한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다. 이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는 장학 혜택은 어떤 것이 있나.
▲세종사이버대학교는 학생들의 학비 부담 경감을 위해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본교 국가장학금 수혜자 중 수업료 전액 면제자는 총 3천978 명(83.2%)으로 집계하고 있다. 학생 1인당 평균 지급액은 204만 원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장학 수혜제도를 갖추고 있다.
-. 김예리 교수는 학과장으로서 산·학 연대를 통한 인재 양성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오프라인 대학교의 산학 연대도 중요하지만 온라인 대학교와 산업의 연대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한다. 다시 말해, 빠르게 급변하는 사회에 적응하고 대응하기 위해서는 대학 졸업 후에도 트렌드와 새로운 정보에 대해 공부하지 않는다면 경쟁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 수많은 정보들이 인터넷상에서 범람하고 있지만, 선택 취사하기가 쉽지는 않기 때문에, 정작 자신이 원하는 재교육을 어디서 신청하고 해야 할지 막막할 수 있다. 직장인들의 경우 개개인의 직무역량 강화는 물론, 기업의 전문 인재 확보와 다른 기업과의 경쟁력 확보 차원에 있어서도 이 같은 재교육은 개인뿐 아니라 기업의 성장에도 한몫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