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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박청웅 교수 인터뷰] '또 병원 화재'...신속대응·소방시설 정상작동이 참사 막아

date2018.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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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ytn.co.kr/_ln/0115_201802031809489656
 
앵커

신촌 세브란스 병원 화재는 이른 아침시각에 병원에서 발생한 화재여서 큰 피해가 우려됐습니다.

하지만 소방당국과 병원 측이 신속하게 대응했고 스프링클러 등 소방장비도 정상 작동해 피해를 줄였습니다.

송태엽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도심의 세브란스 병원에서 불이 나자 소방당국과 시민들은 크게 긴장했습니다.

하지만 소방당국이 화재신고 5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고 곧바로 대규모 인력을 투입했습니다.

병원 직원들은 환자들을 옆 건물로 신속히 대피시키는 등 평소 훈련한 대로 침착하게 행동했습니다.

화재 발생지점의 스프링클러도 정상 작동해 초기 확산을 막았고, 건물 내 연기 확산을 막는 방화 셔터도 제때 내려졌습니다.

암 환자 2명은 옥상에서 헬기로 구조됐고, 호흡기를 달고 있던 응급실 환자도 다른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지만 최근 잇따른 대형 화재 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박청웅 / 세종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비상 방송설비, 근무자들의 신속한 대피 유도, 이런 것들이 평소 교육훈련이라든지 매뉴얼 대로 정상적으로 했다. 이렇게 보여지죠.]

무엇보다 화재연기가 고층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차단한 것이 인명 피해를 막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소 병원의 경우에도 초기화재 진화를 위한 자동소화설비를 갖추도록 의무화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와 함께 세브란스처럼 시설이 잘 갖춰진 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한 이유에 대해 좀 더 철저한 원인조사와 대비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