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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 박청웅 교수 인터뷰] 유독가스 빨아들인 필로티 출입구…불길 키웠다

date2017.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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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49&aid=0000144356
1층이 뻥 뚤린 필로티 구조도 문제였습니다.

1층에 설치된 출입구가 굴뚝같은 역할을 해서 건물 내부로 유독가스가 빠르게 유입된 걸로 보입니다.

이은후 기자입니다.

[리포트]
잿더미로 변한 건물 1층 주차장입니다.

건물을 기둥으로 떠받쳐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필로티 구조' 건물입니다.

필로티 건축 방식은 공간 효율성을 높이지만 화재 피해를 키웠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상민 / 제천소방서장]
"필로티 1층 중앙계단을 통해서 연기가 급속도로 확산된 걸로 추정을 하고요."

화재가 난 건물에는 출입구가 3개 였습니다.

그런데 세곳의 출입구가 굴뚝과 같은 역할을 한 겁니다.

1층에서 시작된 불길이 굴뚝 입구를 찾아들어가듯 출입구로 유입됩니다.

공기 흐름을 타고 확산된 불길은 유독가스와 함께 건물 내부로 상승하며 퍼집니다.

[박청웅 / 세종사이버대학 소방방재학과 교수]
"통로를 통해서 연기가 급격히 상층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상층부에 있는 사람들이 연기에 질식될 가능성이…"

2년 전 화재로 5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120여 명이 다친 의정부 아파트도 필로티 구조였습니다.

개방된 1층 공간에 있던 오토바이에서 붙은 불은 출입구 계단을 타고 위층으로 확산됐습니다.

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