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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생의 소방 관련 학과를 졸업한 소감

date2024.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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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과생으로서 소방관련학과를 마친 소회


대학을 졸업한 지 28년째 되던 2021년 겨울세종사이버대학교 소방행정학과에 3학년으로의 편입 지원서를 넣었다생각지도 못한 일이었고내 인생 계획 중 어디에도 없었던 엉뚱한 사건이었다발단은 이러했다어느 날 갑자기 친구가 전화를 해왔다내용은 <“이 과를 나와서 어쩌고 저쩌고 해서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면 정년 없이 평생직장으로 연금처럼..(중략)..그래서 세종사이버대학교 소방행정학과에 가려고 하는데 너도 같이할래?”> 라는 내용이었다솔깃하기도 했고국가에서 전액 장학금 지원으로 돈 들 일 없기도 해서(前 학기 학점을 이상 받아야 하는 조건) <“그래같이 하자.”>고 하여 시작하게 되었는데정작 같이하자고 꼬셨던 친구는 사정상 편입을 하지 않았다연예인 되려는 친구 따라갔다가 본인만 연예인이 된 것과 같은 황당한 사건이었다인연이 되려고 그랬는지 지금 2년을 잘 마무리하고 4학년 졸업을 앞두고 있다.


수학과 물리를 싫어하는 문과생이었던 내게 대부분의 과목은 익숙하지 않은 기호와 계산식화학식원자분자량전하커패시티저항위상차, 2, 3유량층류난류점도동점도압력이상기체여러 종류의 상수절대온도물리량다양한 기준과 외워야 할 숫자 등등으로 나를 괴롭혔다나열한 이 단어들이 모두 기초수준의 단어들이란 걸 이 과정을 끝낸 문과 출신 학우님들은 모두 다 아실 것이다고등학교 졸업 후 근 30여 년 인생에 존재하지 않았던 단어들이었다는 것을


되돌아 보니 세종사이버대 소방관련 학을 배우는 과정이 불나면 소방차 불러서 물 뿌리면 다 된다고 알아 왔던 인생을 새롭게 고친 2년이었다일반인의 삶 이면에 가득 채워진 어려운 기호들과 물리량과 숫자와 기준


내 인생에서 이 과정은 뜻밖의 전환점이었다고 생각한다생소한 것에 익숙해지기까지 많은 시간과 반복이 필요하지만 그 과정을 지내놓고 보니 내 눈앞에 보이는 모든 건물들이 새롭게 보여지는 날을 경험하게 되었다장담하건데 여러분도 그럴 것이다.


배움은 항상 나이 불문하고 유익한 것이다.


소방행정학과 4학년 김강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