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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세종사이버대학교 박청웅교수]군포 페인트 제조 공장 화재...바람 불지 않아 불길 빨리 잡혀

date20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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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tn.co.kr/_ln/0103_201904302312260987


■ 진행 : 나연수 앵커, 김경수 앵커
■ 출연 : 박청웅 / 세종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저희가 추가로 도움 말씀을 구할 수 있는지 전문가 한 분 다시 한 번 연결을 해서 의견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청웅 세종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연결돼 있으신가요? 박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네.

 [앵커]
지금 뉴스를 보셨을 텐데 지금 화재 현장 파악이 되셨습니까? 어떻습니까?

[인터뷰]
지금 화면을 보고 있는데요. 지금 초창기에는 페인트 제조 공장이기 때문에 여기저기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확대되는 듯한 이런 모습이 보였었는데. 다행히 바람이 불지 않고 연기가 하늘로 일자로 솟는 걸로 봐서는 화재를 진입하는 데는 큰 어려움은 없을 걸로 보여지는데요.

주변에 있는 주민들의 대피가 어떻게 이뤄졌는지, 이런 부분들은 세심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다행히 강원도 산불 때와는 달리 바람은 일단 육안으로 보기에는 번질 정도로 아주 센 것 같지는 않다, 이런 말씀이시고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지금 주민분들이 재난안내문자를 한 10시쯤에 받았다는 분들이 많거든요. 화재가 발생하고 1시간 가까이 지난 지점인데 보통 이 시간쯤에 발송되면 그래도 신속하게 발송이 된 편인지 아니면 조금 대피 안내가 늦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보이시는지요?

[인터뷰]
아마 소방당국에서 저건 페인트 공장 화재이기 때문에 연소 확대가 빠를 것으로 예상을 하고 지역주민들에게 문자 발송을 한 것은 잘한 것 같고요. 그런데 중요한 것은 지금 지역주민들은 이 불이 혹시 우리집으로 오지는 않나, 이런 불에 대한 무서움, 공포감 이런 것들이 있단 말이에요.

그래서 화재 진화하는 상황, 또 이 불이 주민들에게 어떤 피해를 주고 또 아니면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 것이다라는 이런 구체적인 문자 내용을 중간중간 발송해 줄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화재 진화 상황에 대한 정보를 중간중간에 계속 정보를 주면서 주민들을 안심시키고 다음 대응 단계를 생각할 수 있도록 안내를 해 주는 게 좋겠다는 말씀이시군요?

[인터뷰]
네, 이런 부분들은 아주 중요한 거거든요. 주민들의 제2차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 주민들에게 안정감을 주는 것이거든요.

[앵커]
교수님, 지금 화면 혹시 보고 계십니까?

[인터뷰]
네,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보고 계시는 화면은 소방대원들이 공장 내부에 진입을 해서 화재진압 작업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현장 상황 어떻게 보이십니까? 진화 작업하기에 많이 위험해 보이는데요, 일단 제가 보기에는.

[인터뷰]
좀 위험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일단은 소방대원들이 화재가 발생된, 즉 불이 있는 곳까지 접근을 했다는 것은 그 화재는 진화가 될 것이다라는 이런 예측을 할 수 있는 것이거든요.

물론 소방대원들의 안전도 아주 중요하고 철저한 지휘관의 역할이 중요하지만 잘해야겠지만 지금 화면에서 보이는 걸로 봐서는 저 화재는 진압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화재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

[인터뷰]
단지 저쪽 화면만 봐서는 이쪽 방향에서는 화재 진압이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페인트 공장이기 때문에 거의 화재가 발생된 그 둘레 전체를 방호활동을 해 줘야 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적절하게 소방능력을 군데군데 배치해서 다른 인근 공장으로 연소가 되지 않게끔 하는 것. 또 그런 가운데서 위험물이라든지 인화성이 있는 그런 것들이기 때문에 그 화재에 적정한 소화를 해야 되는 것이거든요.

다시 말해서 아까 어느 인터뷰 중에서 유기과산화물이라고 그랬잖아요. 유기과산화물 같은 경우에는 폭발성이 아주 강하고 또 마찰 충격 이런 것들로 인해서 폭발이 일어나는 물질이기 때문에 아주 위험한 물질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물질에 대한 적절한 화재 진압. 다시 말해서 인근으로 불이 번지기 않게끔 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죠. 유기과산화물의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서 물을 뿌린다든지 이런 것은 오히려 불을 더 키울 수 있고 폭발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데로 번지지 않게끔 하는 것, 이게 아주 소방진화전략에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교수님, 과거의 사례를 보면 이렇게 공장 화재 같은 경우에 원료가 저장된 탱크 안에서 불이 발생하면 소방당국이 보통 탱크 바깥에다가 물을 뿌려서 온도를 낮추는 진화방식도 쓰더라고요. 물론 현장 상황이 어떤지 정확히 알 수가 없어서 단정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오늘도 아마 비슷한 방식으로 불을 끄고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제조공장 같은 위험물 제조소. 그러니까 위험물을 저장해 놓은 곳, 그런 곳에서는 말씀하신 대로 화재진압전략이 탱크의 열을 식히기 위해서 외부에서 물로 화재의 온도를 낮춰지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현재 지금 페인트 공장에서는 제조소처럼 그런 큰 탱크는 없을 것으로 보고. 아마 조그만 탱크들은 있을 거예요. 그래서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서 탱크의 온도를 낮춰줄 필요도 있고 또 저렇게 번지는 것들에 대한 저지하기 위한 화재 전략, 진압 전략, 이런 것들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