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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 박지훈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세종사이버대학교 박청웅 교수 인터뷰] 온수관 파열, 지하 공동구가 위험하다

date2018.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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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214&aid=0000897535


-온수배관 약 40년 내구연한...사고난 백석역 온수관 27년 됐어도 노후화 인한 사고 발생 가능성 있어...평소 점검 관리 중요하다

-각 기관 개개별로 지하에 매설돼 있는 가스, 수도, 전선배관...사고 원인, 대책 불분명해 수습 어려움 있어

■ 프로그램 : 박지훈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

■ 출연자 :  박청웅 / 세종사이버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

☎ 진행자 > 어제 오후 8시 40분쯤에 경기도 고양시 인근 백석역 근처에서 지하에 매설돼 있던 온수관이 파손이 됐습니다. 온수와 증기가 뿜어져 나오면서 부상자 또 사망자까지 발생했는데요. 이 문제를 짚어봐야 됩니다. 그리고 더불어서 온수관이 매설돼 있는 지하 공동구에 대해서도 조사를 하고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된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요. 세종사이버대학교 소방방재학과 박청웅 교수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박청웅 > 네,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온수관 파열 원인이 낡은 배관 때문이라고 잠정 결론 났습니다. 사고가 난 온수관이 27년 된 거라고 하는데 오래된 거라고 봐야 됩니까? 어떻습니까?

☎ 박청웅 > 27년이 됐다면 오래 된 거라고 볼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그 배관의 내구연한이란 게 있는데 그 시기는 배관별로 좀 다릅니다. 그래서 이 온수배관 같은 경우에는 약 40년이 내구연한이다, 이렇게 제가 확인을 한번 해봤거든요. 그래서 40년이라 하더라도 27년된 배관이 노후화 됐다, 그렇지 않다고 이렇게 판단하긴 단정짓긴 쉽진 않지만 이와 같이 배관이 27년이 돼도 노후화 되고 이로인해서 이런 사고가 발생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평소 점검, 관리, 이런 것들이 아주 중요하다고 봐야겠죠.

☎ 진행자 > 교수님 말씀대로 라면 40년이 지나야 교체가 되는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위치에 따라서 빨리 뭐 손상되거나 이러면 27년이든 40년이 안 되든 교체를 하든가 해야 되는데 매년 점검해야 되는데 점검을 안 했다고 봐야 되는 겁니까? 그러면.

☎ 박청웅 > 그렇습니다. 배관 내부연한과 관계 없이 많은 시민들에게 온수를 공급하는 중요한 배관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있어선 점검을 철저하게 해야 된다고 분명히 전제를 둬야 됩니다. 그런데 점검을 하는 방법에 있어서 주기적으로 이렇게 일정에 따라서 점검하는 것보다도 이런 오래 된 배관에 있어선 좀더 계측 장비를 활용해서 정밀 점검을 해야 한다고 봐야겠죠.

☎ 진행자 > 그렇군요. 그런데 또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백석역이나 주변에 도로꺼짐 현상, 싱크홀 같은 거 이게 전조현상이 아니었나 싱크홀이 원인일 가능성 있다고 하는데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 박청웅 > 그 부분에 있어선 이제 공동구라는 것은 하나의 콘크리트 벽으로 해서 지하에 매설돼 있는 구조물이기 때문에 공동구 주변에 싱크홀이 일어날 순 있겠지만 이와 같은 배관으로 인해서 공동구 내부에 싱크홀이란 것은 좀 거리가 있는 것 같고요. 단지 공동구를 설치하면서 공동구 주변에 지하 흙을 좀 공고하게 다짐을 하고 그런 공사를 철저히 잘 해야겠죠. 분명히 싱크홀이 공동구 주변에 생길 가능성도 있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이번 사고는 싱크홀에 의한 것은 아니다 라고 이렇게 보여집니다.

☎ 진행자 > 간접적으로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그런 말씀인데요. 그렇다면 27년된 배관들이 꽤 많을 것 같은데 그 주위에 언제 다시 또 터질지 모르잖아요. 어떻게 조사해야 됩니까?

☎ 박청웅 > 그래서 이번 사고를 계기로 해서 배관에 연령 관계 없이 중요 배관에 대해선 전면적으로 좀 조사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온수 배관 뿐만 아니라 우리가 여름에 활용한 사용하거나 냉난방 배관이라든지 또 더불어서 지난 KT 화재처럼 중요 시설에 대한 전기 통신 소위 말해서 생활과 직접적 관련이 있는 이런 시설물에 대해선 정밀 점검이 꼭 필요하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 진행자 > 앞으로도 추가로 가능성 있기 때문에 정밀 점검을 인근에 해야 된다 라는 말씀인데요. 지금 조금 언급을 하셨는데 온수관 뿐만 아니라 KT 통신선도 그렇고 땅에 이런 게 정말 많은 지 몰랐거든요. 이걸 지하공동구라고 한다면서요?

☎ 박청웅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이 안에 뭐가 있습니까? 이거 말고도.

☎ 박청웅 > 공동구라는 용어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서 공동구란 용어가 나오는데요. 이 공동구에는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전기 가스 수도 또 통신시설 또 상하수도 또 이번 사고가 난 것처럼 온수, 모든 것들이 종합적으로 그 관로를 통해서 우리가 생활하는 각 세대에 공급할 수 있는 이런 하나의 구조물이거든요.

☎ 진행자 > 하나의 지하 통로네요. 다 들어 있네요. 거기.

☎ 박청웅 > 그렇다고 봐야 됩니다.

☎ 진행자 > 그러니까 앞으로 공동구가 뭐 보안, 치안, 뭐 산업하고 다 관련 있을 것 같아요. 중요할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 박청웅 > 그래서 공동구를 우리 소방법에서도 지하구라고 해서 각종 소방 시설도 보강을 해야 되는 것이고 또 국가에서는 공동구를 국가중요시설로 보안시설로서 관리를 잘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보안시설이라고 보시면 되고 종국적으로 공동구 설치... 길이라든지 이런 것들은 하나의 보안으로서 관리를 하고 있는 사항이거든요. 그래서 국가에서 이런 부분을 이번 사고 또 지난 KT 사고를 계기로 해서 관계부처에서도 좀 면밀하게 관련법도 한번 정비할 부분이 있다면 해야 되는 것이고 시민들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검토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

☎ 진행자 > 관리해야 되겠죠. 검토도 해야 되겠죠. 전국에 총 30곳에 공동구가 154km에 걸쳐서 설치돼 있다고 하던데 공동구 관리책임은 국가에게 있는 겁니까? 아니면 지자체에게 있는 겁니까?

☎ 박청웅 > 국가에 있습니다. 국토부와 행안부에서 총괄적인 관리책임을 가지고 있는 것이고요. 관리운영에 있어선 말씀하신 대로 지자체에서 결과적으로 시군구에서 관리를 운영을 하고 있다고 봐야 되겠죠.

☎ 진행자 > 그러면 재난이 발생하잖아요 지금처럼 재난이 발생하면 그때는 관리를 누가 합니까?

☎ 박청웅 > 다시 한 번 말씀해 주십시오.

☎ 진행자 > 재난이 발생하면 온수관이 터진다든지 뭐 화재가 난다든지 이러면 공동구 지하 공동구는 누가 관리합니까?

☎ 박청웅 > 그건 즉각적 대응에 있어선 소방관서에서 현장 대응에서 화재 진압이라든지 인명구조 현장 수습하는 것이고요. 그와 더불어서 공동구에 대해선 구조물에 대해선 고양시 이번 같은 경우에는 지자체에서 책임을 가지고 관리해야 되는 것이고 단지 이번 사고는 온수배관에서 났기 때문에 이것은 산자부도 관련 있을 것이고 또 한국난방공사 이번 중앙기관요.

☎ 진행자 > 지역난방공사요.

☎ 박청웅 > 네, 지역난방공사 거기에서 관리 주체라고 봐야겠죠.

☎ 진행자 > 그렇게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우리 국가에서 필요해서 만든 공동구 말고 민간에서 만든 지하구도 있는데 이건 몇 개 정도 됩니까?

☎ 박청웅 > 그렇습니다. 지하구라는 것은 우리 소방법상 용어로서 종국적으로 약 560개 정도가 되는 걸로 파악됐거든요. 그래서 여기에는 통신구라든지 전력구라든지 이런 것들 다 포함해서 이제 숫자가 560여개 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560여개. 도심 내 중구난방으로 파인 공동구 지하구가 싱크홀을 부를 수 있다, 이런 지적들이 많은데요. 교수님이 보시기에도 그렇게 보십니까?

☎ 박청웅 > 저도 충분히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제 사실 지하구라든지 공동구라든지 이런 도시의 기반시설을 체계적으로 시작한 지가 그렇게 역사가 오래 되지 않았거든요. 과거에는 그냥 땅 속에 가스배관 또 수도배관 또 전선배관 각 기관 개개별로 이렇게 지하에 매설하다 보니까 거기에 대한 사고의 원인, 대책 이런 것은 또 불분명하고 수습하는 데도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시설을 지하 매설 하는 과정에서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지하 매설 공사시에 마무리 공사, 즉 말해서 땅 다짐 공사라든지 이런 것들을 잘 못 했을 경우에는 싱크홀이 발생될 수 있거든요. 싱크홀 원인은 그런 것들이 잘못 됨으로서 지하수에 의해서 쓸려 내려감으로 싱크홀이 발생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전반적으로 검토를 해볼 필요가 있지 않겠는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전반적으로 이런 것들을 봐야 된다. 더 큰일나기 전에 좀 점검도 하고 또 너무 중구난방 같아요. 지하구도 있고 공동구도 있고 지자체도 있고 산자부도 있고 지역난방공사도 있고 너무 중구난방 같은데 이런 관리가 꼭 필요하다, 이렇게 교수님이 말씀하셨네요.

☎ 박청웅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그래야 막을 수 있겠죠.

☎ 박청웅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더 큰일 나기 전에 미리미리 점검하자 교수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청웅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세종사이버대학교 소방방재학과 박청웅 교수와 말씀 나눴습니다.